top of page

Apple Watch, FDA 승인 받은 고혈압 탐지 기능 탑재

  • 작성자 사진: Kyoung-Hwan Choi
    Kyoung-Hwan Choi
  • 9월 28일
  • 3분 분량
ree


FDA는 애플 워치(Apple Watch)용 고혈압 탐지 기능을 공식 승인했습니다. 2025년 9월 애플의 아이폰 이벤트에서 공개된 주요 헬스케어 기능 중 하나였으며, 심장마비나 뇌졸중의 원인이 되는 고혈압 징후를 탐지하여 사용자에게 알립니다. 애초에는 최신 고급형 모델에만 독점 제공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애플은 이를 더 넓은 모델에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헬스 기능의 확장


이번 발표는 웨어러블 시장에서의 건강, 웰니스, 예방 의학 중심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나온 것입니다. 경쟁사인 오우라(Oura), 구글, 삼성 등도 유사한 기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삼성의 Galaxy Watch 8은 피부 기반 항산화 지수 측정 기능을 제공합니다. 애플은 이번에 고혈압 탐지 기능 외에도 새로운 슬립 스코어(Sleep Score) 기능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0~100점 척도로 수면의 질을 평가하는 기능입니다.



1. 고혈압 알림 기능 (Hypertension Alerts)


완전한 혈압 측정은 아니지만 기존 센서를 활용하여 고혈압 징후를 감지해 경고를 보내는 기능입니다. 고혈압은 자각 증상이 없는 '조용한 살인자'로 불리며,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고혈압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합니다. 애플은 출시 첫 해에 100만 명 이상의 고혈압 사용자를 조기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애플 워치가 30일간 사용자의 생체 데이터를 분석한 후, 고혈압 패턴이 나타나면 자동으로 알림을 전송합니다. 사용자가 별도로 측정 버튼을 누르거나 설정할 필요 없이 백그라운드에서 조용히 작동합니다. 애플은 이 기능이 의학적 진단이 아닌 “조기 경고”를 위한 것이라고 명확히 밝혔습니다.

 

알림이 뜨면 기존 혈압 측정기(커프)를 통해 결과를 확인하라는 권장 메시지가 표시됩니다. 측정 데이터는 아이폰의 건강 앱에 자동 기록되며, PDF로 내보내기도 가능해 병원 진료 시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연계로 진료 후 "한 동안 지켜보자"는 대기 시간 없이 바로 액션 가능한 정보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2. 슬립 스코어 기능 (Sleep Score)


기존에는 수면 시간과 수면 단계 등은 추적했지만 정량화된 점수는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슬립 스코어는 수면 품질을 0~100점 또는 'Low~Excellent' 척도로 평가합니다. 슬립 스코어는 수면 시간(Duration), 아이, 반려 동물 등 외부 요인 포함한 방해 횟수(Interruptions), 규칙적인 취침 시간을 반영한 취침 시간의 일관성(Bedtime consistency)의 세 가지 요소를 기반으로 점수를 계산합니다. 애플은 취침 시간의 일관성이 수면 품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합니다. 


알고리즘은 Apple Heart and Movement Study의 5백만 회 이상 수면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 및 검증되었습니다. 미국수면의학회(AASM), 국립수면재단(NSF), 세계수면학회(WSS)의 최신 권고안이 반영되었습니다.


매일 아침, 슬립 스코어는 아이폰의 수면 앱, 애플 워치 컴플리케이션, 건강 앱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각 점수는 3가지 평가 항목 별로 상세 분석이 제공되며, "왜 점수가 낮은지" 설명도 함께 표시됩니다. 예를 들어, 평소보다 늦게 잠들면 'Bedtime' 점수가 낮아지고 전체 점수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기존 수면 기록이 있다면 업데이트 후 자동으로 슬립 스코어가 계산되어 반영됩니다.



산업 인사이트


애플 워치의 고혈압 알림과 슬립 스코어 기능 도입은 단순한 기능 추가를 넘어 웨어러블 헬스케어 시장의 산업적 전환점을 보여주는 신호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주요 산업 트렌드를 다음과 같이 분석할 수 있습니다.


1. 웨어러블의 헬스케어 플랫폼화 가속


애플은 더 이상 피트니스 중심 기기가 아닌 의료적 조기 진단과 모니터링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고혈압, 수면 무호흡증, 심방세동 등 만성질환에 대한 탐지/경고 시스템이 내장, 활용 됩니다. 이러한 변화는 기존 의료 기관 중심의 진단 시스템이 웨어러블 기반 ‘자가 탐지–자가 기록’ 시스템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디지털 프론트 도어(Digital Front Door) 전략의 일환으로 의료 서비스의 접근성과 효율성 개선이 기대 됩니다.



2. 질병 예측 중심의 ‘예방 의료(Preventive Care)’ 확산


애플, 삼성, 오우라 등 주요 기업은 진단보다 "예방"을 전략적 중심으로 채택 합니다. 애플의 고혈압 알림은 ‘자가 인지부터 의사 상담’이라는 능동적 환자 행동을 유도합니다. 이는 의료비 절감 효과와 직결되며 보험사, 고용주, 정부의 관심도 급증합니다. 미국 CMS(메디케어)는 만성질환 조기 관리에 디지털 헬스 솔루션을 채택 중에 있습니다.



3. 의료기기 규제 허들과 기술 간의 간극 축소


FDA는 애플 워치 고혈압 탐지 기능의 정식 승인은 이례적으로 빠른 승인 사례 입니다. 의료기기 규제 허들과 기술 간의 간극의 축소는 웨어러블의 의료기기의 전환에서 가장 큰 진입 장벽이었던 규제 허들 완화 신호로 해석 됩니다. 애플은 내부적으로 대규모 임상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고, 그 결과를 통해 알고리즘 기반 질병 탐지 기능에 신뢰성 부여 했습니다. 향후 AI 기반 질병 예측 기능도 “디지털 진단보조”에서 “진단 의료기기”로 재정의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4. 의료 데이터 표준화 흐름 가속


애플은 이번 기능을 150개국 동시 출시했습니다. 단일 알고리즘이 다양한 인종·국가·환경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가정한 전략 입니다. 향후 각국의 PHR(Personal Health Record) 및 디지털 건강 보험 청구 구조와의 연계가 예고되며, 장기적으로 의료 정보 표준화(Interoperability)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전망 됩니다.



5. 웨어러블 기반 건강 데이터의 리세일 가치 상승


슬립 스코어 기능은 Apple이 직접 5백만 개의 수면 데이터를 자체 학습한 결과로 점점 더 자가 축적형 데이터 가치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 데이터는 의료기관, 제약사, 보험사, 연구기관에 높은 가치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애플, 구글, 삼성 등은 헬스케어 데이터 자체를 미래 성장 자산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댓글


© 2021 Copyright by Healthcare Innovator. All Rights Reserved

bottom of page